세계 4대 박물관인 바티칸 박물관에 삼성전자의 LCD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바티칸 박물관 안내데스크에 40인치 LCD모니터 14대, 출입구에 46인치 LCD 모니터 2대를 각각 설치해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에게 박물관 현황과 전시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2년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컨트롤룸과 사무실에도 LCD모니터, 프린터, DVD 등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루브르 등 세계 4대 박물관을 포함해 전세계 8곳의 유명 박물관에서 삼성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는 1998년부터 삼성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예카테리나 2세의 '멜로디 시계' 복원 사업을 박물관측과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는 지난해 터치스크린 LCD모니터 등 2만5,000파운드 상당을 기증했다. 또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대만고궁박물관, 대영박물관, 로댕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는 한국어 안내책자 제작이나 한국관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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