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31일 "카타르를 포함한 걸프협력협의회(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한국은 FTA, 금융허브 육성 등 대외개방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GCC는 걸프만을 끼고 있는 아라비아반도의 6개 산유국들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이다.
권 부총리는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벗어나 오일머니의 새로운 해외 투자처로 아시아와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좋은 투자처의 하나로 한국이 등장했다"며 "카타르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자유지대, 국제금융센터, 과학기술단지 등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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