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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아쉬운 99도'/ 이웃사랑 캠페인 사상 첫 목표액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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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아쉬운 99도'/ 이웃사랑 캠페인 사상 첫 목표액 미달

입력
2007.01.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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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족한 이웃사랑.’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지만 ‘사랑의 체감온도’는 차가웠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올해 이웃사랑 캠페인에서 모금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캠페인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2개월 간 진행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에서 1,598억7,300만원(잠정집계)의 성금을 거둬들였다고 31일 밝혔다. 목표액인 1,613억8,500만원에 15억원 못 미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돼 있는 사랑의 체감 온도탑의 눈금은 99도(목표치의 99%를 달성했다는 의미)에서 멈췄다.

지금까지 모금액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모금액은 2000년 341억5,100만원, 2001년 396억5,100만원, 2002년 632억5,900만원, 2003년 897억원, 2004년 949억400만원, 2005년 1,185억5,700만원, 2006년 1,579억1,400만원 등으로 늘었다. 목표액도 계속 채웠다.

이번 캠페인에서 대도시의 모금액이 다른 광역단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나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을 무색케 했다. 특히 서울은 모금 목표치의 91.9%에 그쳐 16개 광역단체 중 대전(80%) 제주(81%)에 이어 최하위권의 성적을 보였다.

모금회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대기업들과 대도시의 모금액이 부족해 사상 처음으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이 중간에 중단된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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