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휴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며 이는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6자 회담이 다음달 8일 재개되는 것과 관련, “회담 날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머지 5개국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모두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경제 제재(유엔 안보리 결의안)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이를 위해 양자 현안을 일단 접어두었다”고 밝혀 납치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둔 일본 측이 북핵 문제의 합의를 위해 차기 회기에서 기존 입장을 강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