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도 잘나간다"

삼성전자의 프린트 사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뱅크인테사(Bank Intesa)에 중고속 레이저 프린터(ML-2250) 1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탈리아 재무부(MEF)에도 고속 프린터(ML-3561N) 1,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보험사(Progressive Insurance) 및 터키 경제 은행에 레이저 복합기인 SCX-4200 모델을 5,000대를 공급기로 했다. 스페인의 3대 은행 중 하나인 '라 까샤' 은행(La Caixa Bank)와도 레이저 복합기 1,500대 공급 계약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 교육부와 국세청, 터키 교통부 등 동남아 지역의 정부기관과도 총 5,000대 규모의 모노 레이저 프린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월에만 총 3만대의 기업용(B2B) 프린트 영업 실적을 거뒀다.

박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