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2월말 재개장 하는 백화점 본점 본관을 200억원 상당 미술작품으로 꾸며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본관 6층 조각공원을 비롯해 40곳이 넘는 매장 내부에 회화, 조각 등으로 꾸며진 '아트월(Art wall)'을 세운다. 작품 가격이 한 점당 수천만원에서 최고 수십억원대에 달해 전체 작품 가격만 시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미국 여성조각가 루이스 부루조아의 4m 높이의 '스파이더' 로, 감정가가 40억원대에 이른다. 삼성 리움 박물관, 미국 록펠러 센터 등에 전시돼 있는 작품으로 6층 조각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2005년 8월 오픈한 본점 신관에도 감정가 30억원 상당의 알렉산더 칼더의 조각 작품 '작은 숲'을 설치하는 등 100억원 상당의 미술 작품 120여점을 설치한 바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