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은행 대출금리 3년 만에 최고/ 작년 12월 평균 6.19%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은행 대출금리 3년 만에 최고/ 작년 12월 평균 6.19%

입력
2007.01.30 23:55
0 0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12월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6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6.19%로 2004년 1월 6.25% 이후 가장 높았다.

전달 연 6.04%에서 한달 만에 0.15%포인트나 상승하면서 8월 이후 계속되던 대출금리 하락세가 큰 폭 상승 반전했다. 기업대출 금리와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많이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달 6.16%에서 12월 6.30%로 0.14%포인트, 가계대출 금리는 5.82%에서 5.97%로 0.15%포인트 올랐다. 관심이 집중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 5.69%에서 0.19%포인트나 오른 5.88%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7월 5.93%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은행보다 더 크게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1월 10.41%에서 12월 10.94%로 한달새 0.53%포인트나 급등했고, 신용협동조합도 7.20%에서 7.44%로 0.22% 포인트나 올랐다.

이처럼 대출금리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은 한은이 지준율 인상과 총액대출한도 축소 등 고강도 유동성 축소 정책을 사용하면서 단기자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

이에 따라 일반 대출금리의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의 지준율 인상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 4.60%였던 91일물 CD금리는 1월말 현재 4.95%로 0.35% 포인트나 올라,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