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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스팀, 무럭무럭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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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스팀, 무럭무럭 인기

입력
2007.01.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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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활용한 가전 제품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팀은 최근 들어 청소와 살균, 세탁, 음식조리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가전업체들도 청소기를 비롯해 세탁기, 다리미, 오븐 등에 스팀기능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한결 편리하면서 멀티 성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전자의 ‘스팀트롬’ 드럼세탁기. 스팀으로 때를 불려 빨래를 하는 방식으로, 세탁력은 높이고 물과 전기사용량은 크게 줄인 세탁기 업계의 독보적인 제품이다. 2005년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선보여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대명사가 됐다.

LG전자는 최근에 ‘스팀트롬 알러지케어’ 세탁기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스팀으로 세탁통 온도를 55~60도로 만들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물질인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 등을 제거해 준다.

청소기 시장의 흐름은 이미 진공청소기에서 스팀청소기로 이미 대세가 넘어간 상황. 스팀청소기는 물걸레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데다 살균기능까지 갖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03년부터 스팀청소기를 앞세워 스팀 열풍의 일으킨 ㈜한경희생활과학도 계속 진화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공과 스팀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한경희 스팀진공청소기’와 30~40초만에 예열이 되는 스팀다리미를 잇달아 내놓아 스팀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 달 23일 진공흡입과 스팀청소가 동시에 가능한 ‘스팀 싸이클론’을 출시하며 스팀 청소기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전기를 연결한 뒤 1분내 스팀을 발생시켜 청소 준비시간을 기존 제품들에 비해 2~3배 단축했고, 300㏄의 물통을 채용해 청소중 물을 다시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25분 이상 지속 청소가 가능토록 했다.

광파오븐, 스마트오븐 등이 인기를 모으는 오븐 시장에서도 요즘 스팀오븐이 뜨고 있다. 동양매직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내놓은 스팀 기능을 갖춘 알파스팀오븐이 대표적이다. 스팀오븐은 100℃의 일반 스팀을 250℃로 가열해 미세한 초고열 물입자로 만들어 조리물을 가열하는 원리를 채용했다. 스팀 증기로 음식을 익히기 때문에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독일의 명품가전업체 밀레도 육류나 야채, 생선, 케익 등 재료나 조리온도가 완전히 다른 3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3단 프리스탠딩(Free Standing)형 스팀오븐(모델명 DG1050)을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팀 제품들이 웰빙 추세와 맞물리면서 스팀과 기존 기능을 동시에 함께 갖춘 복합 상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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