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선물 매도로 내림세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 국내ㆍ외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정규시장의 거래량이 1억3,322만주로 199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매도에 나선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였다. 반면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 안팎 상승했다.
■ 의료기기·오락문화 하락 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밀려 반등에 실패했다. 의료정밀기기(-2.2%) 오락문화(-1.3%) 업종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GS홈쇼핑이 3.3%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데이타 태웅 동서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1~2%대 하락했다.
베어링 제작업체 루보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5일 연속 하락했으며,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한 모델라인도 7.6% 급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윈도비스타용 초음파 타블렛을 개발한 아이디에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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