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로 기업 채용이 일단락 되면서 요즘 각 직장에는 새 일터에 적응하려는 새내기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들 신입 새내기들은 어렵게 취업 관문을 넘었지만 낯선 조직과 기업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것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취업 한 뒤 1년을 못 버티고 이직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힘들게 얻은 첫 직장을 포기하는 것은 경력관리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만큼 첫 회사에 잘 적응하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회사 적응 전략 8가지를 제시했다.
빨리 적응해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조직 적응 결과가 달라진다. 요즘은 속도 차이로 성공이 판가름 난다. 빨리 적응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라. 동료에게 자극을 주고, 상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까지 받을 수 있다면 첫 출발은 무난히 시작한 것이다.
인사를 잘해라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인사를 잘하는 것이다. 밝은 표정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회사 생활이 아직 낯설다는 핑계로, 또는 상대가 인사를 잘 안 받아준다는 이유로 인사하기를 망설인다면 그만큼 자신의 존재를 알릴 기회를 놓친다. 어색하다면 출근하기 전, 퇴근한 후 거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본에 충실해라
'학점도 괜찮고, 외국어도 잘하고, 아이디어도 많은데, 왜 이런 일이나 시킬까?'라고 생각한다면 조직 적응이 어렵다. 기본적인 일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다른 업무를 주지 않는다.
조직은 역할이 정해져 있다. 신입사원에 걸맞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만 회사는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발견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적을 고마워해라
지적을 받는 것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 받는 일이다. 지적 받았다는 부끄러움보다 자신의 실수를 개선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한다.
자신을 지적하는 상사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배우는 것이 개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끊임없이 메모해라
우선 일 잘하는 상사를 멘토로 정하는 것이 좋다.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관리까지 철저하기로 소문난 선배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작은 수첩에 메모를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업무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듣는 모든 말을 될 수 있으면 적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속을 잘 지켜라
습관적으로 지각하고, 회의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약속을 어기는 사람에게는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조직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일 평가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긴장해라.
조직문화에 순응할 것
능력과 개성을 인정해주는 사회지만 기업마다 조직 문화는 여전히 존재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개성이 일의 능률에 도움이 되지만, 기본 예의가 없거나 조직 문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조직의 평가는 좋을 수 없다.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조직에 있는 한 최대한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CEO 사고방식을 가져라
회사가 발전해야 자신도 큰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종업원식 사고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회사의 어떤 부분인지 일찍 파악한다면 그만큼 앞서 나갈 수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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