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300명 정도의 승무원을 채용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승무원 730여명을 뽑을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은 5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항공사는 해외 여행객이 점차 많아지고, 신규 해외노선수도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항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격 경영 차원에서 신입 승무원을 대거 뽑기로 했다.
지난해 310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여성 승무원 500명, 운항 승무원 230명을 각각 뽑기로 했다. 객실 승무원은 2월과 4월에 수시채용, 9월에 공채 형태로 나눠 선발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9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올해 여객기 5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어서 승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 파리노선 취항을 앞두고 올해 8대의 항공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여성 위주로 객실 승무원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운항 승무원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150명을 뽑기로 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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