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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일가, 미성년 주식 부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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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일가, 미성년 주식 부호 많다.

입력
2007.01.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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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오너일가의 미성년 자녀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1,10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으로 10대그룹 계열사의 최대주주 친인척 중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총 15명이며, 이들의 지분 평가액은 1,111억9,100만원으로 집계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동선(17)씨는 ㈜한화 주식 125만주(1.67%)를 보유해 평가액이 425억원에 달했다.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손자 웅모(17)씨도 LG와 LG상사 주식을 99억7,672만원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둘째 딸 연수(10)양도 21억1,093만원 상당의 LG와 LG상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친인척인 원홍(15)씨는 107억3,856만원 상당의 GS주식을 보유 중이었으며,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의 외동딸 정현양도 GS주식 19만5,916주를 보유, 평가액이 60억482만원에 이르렀다.

10대그룹을 제외한 중견기업 가운데도 미성년 자녀가 상당한 액수의 지분을 보유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장녀 민정(15)씨는 증여 등을 통해 381억8,883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우선주와 태평양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담철곤 오리온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 서원(17)씨도 오리온 주식 3만1,000여주(80억4,4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장남 동엽(12)군은 이 회사의 주식 549만4,756주(15.7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평가액만 285억원에 달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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