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이제 한국 수입차 업계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최근 방한한 율리흐 워커(사진) 다임러크라이슬러 동북아 회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 등 승용차 및 상용차 1만대를 판매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한국 고객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워커 회장은 “과거에는 일본 고객이 가장 까다로웠으나 요즘은 한국으로 바뀌었다”며 “까다로운 고객이 선택한 차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클래스’와 크라이슬러 ‘300C’ 등 주력 모델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이 보유한 업계 최고 자동차 모델들은 한국 및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북아 지역에서 지난 한해 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브랜드의 승용차 및 상용차를 총 4만4,500대 판매했다. 실제 ‘뉴 S클래스’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3,210대가 팔려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 내에서 한국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카드, 통합서비스 패키지 등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OBD) 장착 및 강화된 환경부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업계의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계층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신차 출시 및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로 올해 5,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워커 회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차의 엔진합작공장 설립 가능성과 관련,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조인트벤처를 많이 하는 기업이며 모든 게 열려있는 만큼 미래를 관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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