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가사노동의 가치는 ‘하루 10만원’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롯데백화점이 홈페이지에서 고객 3,1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명절 가사노동을 환산하면 하루에 얼마쯤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46.1%) 가량이 ‘10만원 정도’라고 응답했다. 이어 20만원 29.9%, 30만원 12.6% 등의 순이었다. 또 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절에 가장 얄미운 시댁 식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시누이’(26.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편(16.2%), 형님ㆍ동서(14.7%), 시어머니(10.5%) 순이었다.
‘설날 선물의 구입 총금액은 어느 정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42.7%가 10만~20만원 이라고 응답했다. 10만원 미만은 29.1%, 20만~30만원은 16.8%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핵가족이 보편화 했지만 아직도 주부들에게는 명절에 시댁 위주의 가사노동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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