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지지도는 높지만, 지지도 기반은 튼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해 지난 달 8, 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성향분석 결과(오차범위 ±3.1%포인트) 2004년 총선 때부터 한나라당을 꾸준히 지지한 ‘절대 지지층’은 37.2%였다. 2004년 12월 같은 조사에선 21.9%였다. 그러나 37.2% 중 ‘앞으로 상황에 따라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가 34.9%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부동 층도 41.8%나 됐다.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여겨지는 중도성향 유권자에게 범여권 통합신당이 뜰 경우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한나라당 31.1%, 신당 22.5%, 민노당은 6.1%, ‘없음’은 38.9%로 나타났다. 다음 정권 이념 성향에 대해선 ‘진보적이어야 한다’가 39.8%, ‘보수적이어야 한다’가 17.3%였다.
이와 함께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에 대해선 찬성이 43.5%, 반대는 24.4%였고, ‘핵실험과 상관 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하느냐’는 물음엔 반대 40.3%, 찬성 38.6%였다. 사형제 폐지에 대해선 반대 40.3%, 찬성 38.6%였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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