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
SK그룹은 28일 올해 에너지, 정보통신 등 주력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7조원에 이르는 그룹 전체 투자액의 14%에 달하는 규모다.
우선 SK그룹은 미국에 R&D센터를 설립하는 등 연구소를 현재 10곳에서 연내 14곳으로 확대하고, 연구인력도 1,5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린다. 특히 우수한 세계 인재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에는 3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계열사별로는 에너지, 의약, 정보통신에 집중 투자한다. SK㈜는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ACO)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SK케미칼은 국내 두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가 나면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차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관련 응용기술과 무신인터넷 기술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SKC는 중앙연구소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LCD 관련 신규 광학필름 개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나노 적층필름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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