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뷰익인비테이셔널 첫날 / 위창수, 우즈 제치고 단독2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뷰익인비테이셔널 첫날 / 위창수, 우즈 제치고 단독2위

입력
2007.01.26 23:40
0 0

이번에는 ‘재수생’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 돌풍이다.

위창수가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11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 2타 뒤졌다.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PGA투어 카드를 잃었다가 올해 복귀한 위창수가 첫날 우즈를 누르고 선두권에 포진, 사상 첫 우승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작년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35)과 동갑내기인 위창수가 또 한번 호랑이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위창수는 78%의 아이언샷 정확도와 홀당 평균 퍼트수 1.5개(1위)의 빼어난 퍼트 감각으로 선두권에 올랐다. 위창수의 9언더파 63타는 자신의 PGA투어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도 이글 2개를 앞세워 상큼한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경기 초반인 11번(파4), 12번홀(파3)에서 연속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14~16번홀 3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이글샷으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우즈는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대회 3연패 및 PGA투어 7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첫 라운드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이날 318.5야드의 장타에 아이언샷 정확도도 89%에 달하는 등 정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올해 루키인 스니데커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니데커는 특히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 이글, 그리고 다시 2개홀 연속 버디, 그리고 18번홀(파5) 버디 등 9개홀에서 17번홀 파를 빼고 모두 언더파를 기록, PGA투어 9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웠다.

재미동포 이한주(30)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4위, 나상욱(23ㆍ코오롱)은 4언더파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