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28 열전 돌입/ 안현수 이번엔 4관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28 열전 돌입/ 안현수 이번엔 4관왕!

입력
2007.01.26 23:40
0 0

40억 아시아인의 ‘눈과 얼음의 축제’ 제6회 창춘(長春)동계아시안게임이 28일 개막해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총 27개국 1,100여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빙상과 스키 등 5개 종목에 걸린 47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마스코트는 행운을 상징하는 꽃사슴 루루다.

25일 창춘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은 26일 낮 12시 창춘 시내에 위치한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선수 및 임원 165명의 한국선수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배창환 단장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지난 99년 용평 대회 이후 3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은 한ㆍ중ㆍ일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99년 용평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중국의 금메달 목표는 15~20개. 쇼트트랙 세계 최강 한국과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이 강한 일본은 금메달 10~15개 사이에서 종합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8개 가운데 최소한 6개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2ㆍ한국체대)는 4관왕에 도전하고, 쇼트트랙 여왕 진선유(19ㆍ광문고)는 중국의 왕멍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인다. 박세우 대표팀 코치는 “여자 500m와 여자 계주는 중국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는 말로 전종목 석권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일본은 최대 금메달 15개를 목표로 삼았다. 무라사토 도시아키 일본 선수단장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기록(34초30) 보유자 가토 조지와 시미즈 히로야스 등 국가대표 1진을 모두 출전시킨 일본은 내심 종합 1위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에 오르려면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규혁(29ㆍ서울시청)과 이강석(22ㆍ한국체대)의 선전이 절실하다. 최근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이규혁과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한 이강석은 각각 일본이 금메달을 자신하는 500m와 1,000m에 도전한다. 이들이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 한국의 종합 2위 달성도 한결 수월해진다. ‘얼음판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도 남녀 모두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