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매출 목표를 지난 해 대비 5.4% 증가한 8조6,100억원으로 책정했다. 해외 매출은 지난 해보다 29% 늘어난 49억 달러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슬로바키아와 인도 모듈공장, 미국 현지의 다임러크라이슬러 모듈공급 공장 등에서 생산이 본격 시작되면 전세계 현대ㆍ기아차 A/S용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어 해외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듈사업 분야에서는 중국 장쑤지역에 운전석, 섀시, 프런트앤드모듈 등을 생산하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모듈 2공장, 인도에는 60만대규모의 모듈생산공장 등을 설립해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에 맞춰 체코와 미국 조지아 등에 모듈생산 공장을 착공, 글로벌 공급체인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완성차 및 부품업체에 대한 모듈단위의 공급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올 한해 글로벌 경영과 내실 경영을 병행, 부품업체 글로벌 톱 10 진입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