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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큰눈…돌풍까지… 주말 엄동설한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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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큰눈…돌풍까지… 주말 엄동설한 '진면목'

입력
2007.01.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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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7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진다. 중부 지방엔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도 엄습해 주의해야 한다. 다음주 중반엔 매섭게 춥겠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부터 서해5도 충청 전북지역엔 대설주의보를, 전남 제주엔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충남 서해안 지역엔 최고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6, 27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15㎝ 이상 ▦충청과 호남 경기남부, 서해 5도, 북한 3∼10㎝ ▦서울 경기, 영동과 영남, 제주, 울릉ㆍ독도 1∼5㎝ 등이다.

27, 28일엔 한파도 급습한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7일 영하 3도, 28일 영하 6도로 떨어져 26일(영하 0.2도)보다 춥다. 중부 지방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다. 주말 낮에도 최고 기온이 영하 2도~영상 7도에 머물 전망이다.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30일) 잠시 주춤하다 31일부터 다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더욱 맹위를 떨친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 후반까지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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