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낙농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밀크 스쿨(Milk School)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밀크 스쿨은 목장에서 송아지가 태어나고 자라서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우유사랑 교실로 얼룩소 젖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마차 타고 목장 투어하기, 우유로 음식 만들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도는 아름다운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 중에서 시설현대화, 가축 분뇨 처리시설, 젖소 산유능력, 치즈 등 유제품 생산가능 여부 등을 종합 평가, 올해 3곳에 밀크 스쿨을 조성한 뒤 2010년까지 이를 12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밀크 스쿨로 지정된 농가에 대해 어린이와 도시인들이 다양한 낙농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과 교육장,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슬로 푸드(Slow Food) 마을 등 인근 농어촌체험농가와 연계, 밀크스쿨이 체류형 종합 체험관광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밀크 스쿨이 활성화하면 농외소득 증가와 함께 장기적으로 우유 등 유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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