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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저자 '731부대원 의혹' 일축/ "내 아버지는 만주철도회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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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저자 '731부대원 의혹' 일축/ "내 아버지는 만주철도회사 직원"

입력
2007.01.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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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의 저자 요코 가와시마 ?m킨스(74)씨는 24일 아버지가 ‘731부대’ 고위 간부라는 일부 한국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요코씨는 이날 측근을 통해 “아버지 가와시마 요시오(川嶋良夫)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만주철도회사에서 행정담당 업무를 맡았으며, 동일인으로 언급된 ‘731부대’ 최고위 간부 가와시마 기요시(川島淸ㆍ1893~1989)와는 한자와 생몰 연대 등 모든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요코씨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1897년에 태어나 1968년 작고했으며, 도쿄대 졸업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 유학, 런던 스미토모은행에 근무하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1933년부터 45년까지 만주철도회사에서 일했다.

요코씨는 “아버지에 관한 정보는 모두 가족들로부터 들은 것이지만, 단 한 번도 그의 생애를 의심한 적이 없다”며 “공문서 등 움직일 수 없는 팩트들로 조만간 모든 의혹을 검증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학동네는 요코씨 부친의 신원이 명확히 확인될 때까지 <요코 이야기> 의 발행 및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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