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김규복 신보 이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000여개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보증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은 새로운 생산기술이 없더라도 인적자원 관리나 생산ㆍ서비스 운영방식 개선, 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 등의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심사를 거쳐 인증해 주며, 지난해 7월 처음 도입됐다. 신보는 중기청 등과 함께 2008년까지 7,000개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보는 복합보증상품 등 신상품 도입 운영을 위해 올해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중소기업의 금융수요에 맞는 맞춤형 보증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현재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보는 올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단계별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기업형 창업보증' 공급을 5,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민간의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 성장단계의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에 대한 보증 편중 현상 완화를 위해 지역특화산업 보증을 지난해보다 4,000억원 확대해 총 2조4,000억원 지원할 예정이며,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망서비스업종 보증도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1조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