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국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펴고 있다.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중인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사진)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3차원 자정식 현수교인 영종대교, 국내 최장 해상교량인 인천대교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초대형 공사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1993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수주를 시작으로 대만 필리핀 태국 등에서 고층 빌딩 건립에 성공, 2004년 버즈 두바이 수주전에서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기술부문 1위로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물산은 최근 자사의 글로벌 기술을 요약해 '월드 베스트 기술 17선'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과학적 공정관리로 골조 공사에서 3일 이내에 1개 층을 건설하는 신기원을 이뤘고, 초고층 빌딩의 구조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초고층 첨탑과 스카이브릿지 등의 구조물을 마감 한 상태에서 들어 올려 시공하는 기술은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 받고 있다.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향후 세계 최고기술 항목을 더욱 늘려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신뢰 받는 건설사 도약'이라는 비전이 달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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