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LG에서 계열분리한 GS가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GS는 올해 총 2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년도 경영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무려 156%, 지난해에 비해서도 15% 늘어난 규모다.
GS는 2005년 27조8,000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30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33조원의 매출목표로 세우는 등 LG와의 계열분리 이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과 GS EPS의 2호기 발전설비 증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6,000억원 ▦GS리테일의 신규 매장 확장 및 기존 점포 리뉴얼과 GS홈쇼핑의 인터넷 연관사업 확장 등 유통부문에 4,000억원 ▦GS건설의 사업용지확보 및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출자 등에 3,000억원이 투자된다.
허창수 GS회장은 이와 관련, "금년 한 해는 변화를 주도하고 창조적, 도전적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S홀딩스와 주력사인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원유탐사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국내ㆍ외 주요 석유개발회사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확률이 높은 석유탐사 및 개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과 건설 분야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해 신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등도 추진키로 했다.
박일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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