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가점제 조기 시행과 관련해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무주택 기간이 오래됐거나 나이가 많은 가구주 등 가점제의 수혜 계층은 느긋해진 반면, 신혼부부나 독신자 등은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 수가 적어 가점제가 실시되면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가점제 시행 이전에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에서 가재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에서 총 362가구 중 26~43평형 12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걸어서 10분 내외면 지하철6호선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09년 이후 계통 예정인 문산~성산간 경의선 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충정로 냉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681가구 중 24, 41평형 179가구를 2월에 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서 6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 일대 출퇴근이 수월하다.
쌍용건설은 25일 중구 회현동2가 남산 플래티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52~92평형 236가구 규모로,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명동역과 회현역이 인접해있다.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고척 2구역을 재개발해 662가구 중 24~42평형 409가구를 2월에 분양한다. 목동과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차로 2~3분이면 목동 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걸어서 15분이면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동 일대 석관1구역을 재개발해 총 580가구 중 24~41평형 136가구를 2월에 분양한다. 장위뉴타운(3차뉴타운)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3~5분이면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총 198가구 중 25, 33평형 108가구를 5월 분양한다. 이수건설도 용산구 용문동 일대 용문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24~45평형 63가구를 5월 일반 분양한다.
9월 이전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단지들도 주목 대상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남양주시 호평동 일대에서 25~62평형 1,251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호평지구가 있어 차로 5분이면 지구 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춘선 평내호평역도 차로 4~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오산시 양산동 일대에서는 대림산업이 28~60평형 1,670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경부선 병점역과 세마역 사이에 위치한 단지로 차로 4~5분이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건설이 파주시 탄현면에 공급하는 1,960가구의 대단지도 눈길을 끈다. 33,45평형으로 통일동산 나들목과 교하문발 나들목이 근처에 있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진접지구 인근에 1,687가구의 대단지를 4월에 분양한다. 7~22층 26개동으로 34~69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용인시 상현동에는 현대건설이 30~70평형대 860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한화건설도 화성시 향남면 향남지구 인근에 33~48평형 950가구를 5월 분양한다.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에서는 한신공영이 안국ㆍ우전ㆍ신청운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509가구 중 19~44평형 333가구를 2월에 일반 분양한다. 북망산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이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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