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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13만3,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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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13만3,000개 만든다

입력
2007.01.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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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회간접자본(SOC) 재정 조기집행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올해 13만3,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해보다 2만3,000개가 늘어난 숫자이다.

시는 2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2007년 경제활성화 지원과 일자리창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2만3,0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조원 가량 증가한 8조7,000여억원을 주택, 도로,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투입한다. 이중 4조6,000여억원은 경기 조기진작을 위해 상반기중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는 지난해보다 1조9,300억원이 늘어난 5조6,570억원이 투입돼 4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에 대한 융자지원 9,200억원, 신용보증 4,000억원 등 총 1조3,000여억원을 지원한다. 또 운행 경유차 부품개선 등 중소기업 유관 사업 분야에 6,365억원을 투입하고 사업 발주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 디자인, 패션, 컨벤션 등 이른바 ‘창조산업’분야에 2,655억원을 투입하고, 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정보화사업, 공공근로에 지난해보다 600여억원 많은 1,700여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상반기중 ‘사업 85% 발주, 자금 55% 집행’으로 재원을 조기집행하고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25개 자치구, 출자기관과 출연기관 등의 재정을 통합 운용키로 했다.

시는 특히 1조원의 예산을 절감해 경제활성화에 재투자 하기로 하고 ‘예산절감 성과교부금제’를 도입, 자치구가 절감한 예산액의 최고 5배까지 성과금을 줄 예정이다. 또 우수 예산 절감안을 제안하는 시민들에게도 최고 2,600만원의 포상금을, 예산낭비 요인을 찾아 신고한 시민에게 사례금 5만원을 지급하도록 ‘예산성과금 지급 조례’(가칭)를 제정키로 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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