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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호증진 새 징검다리로/ 코리아소사이어티 리비어 신임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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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호증진 새 징검다리로/ 코리아소사이어티 리비어 신임회장 취임

입력
2007.01.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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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22일 대표적인 한미 우호증진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리비어 회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사무실에 첫 출근, 도널드 그레그 이사회 의장 겸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다.

리비어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 외교협회(CFR) 연구원직을 사임했으며, 지난주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미 경제위원회에 코리아소사이어티 신임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리비어 회장은 국무부에서 35년간 일한 베테랑 외교관 출신으로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는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이다. 남북한 사정에도 밝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1998~2000년 미 국무부의 대북협상팀 부팀장을 역임하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방북에 간여했다. 2000~2003년 한국대사관에서도 근무했다. 이후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거쳐 그동안 외교협회 연구원으로 재직해왔다.

리비어 신임 회장은 3월 5일 서울에서 열릴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 참석 등을 위해 이달말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레그 전 회장은 93년부터 13년 동안 회장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이사회 의장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 및 협력 증진을 목표로 57년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을 비롯한 미국 내 저명인사들이 창설한 비영리 기관이다.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여론을 올바로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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