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황사(黃砂)가 잦을 전망이다. 특히 4월은 봄의 불청객인 황사로 인해 잔인한 달이 될 것 같다.
기상청은 23일 “황사 발원지인 중국 하남의 황토고원과 내몽고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이 고온건조하기 때문에 올해 황사현상은 평년(전국 평균 3.6일)보다 많이 발생하고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4월엔 황사가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전국 평균 열흘 정도의 황사가 있었는데 올해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4월 평균 기온은 예년(0~11도)보다 높지만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폭이 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습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평균 강수량은 평년(120~378㎜)과 비슷하겠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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