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동안 TV 생방송을 통해 임기 말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신년연설을 한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22일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기 보다는 4년간 해온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자리로 향후 1년간의 계획도 밝힐 것”이라며 “과거처럼 사전에 준비된 원고를 프롬프터에 올려 읽는 방식이 아니라 연단에 서서 연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권언ㆍ정경유착 근절, 정보기관 등 권력기관의 제자리 찾기와 같은 정치부문의 개혁 성과와 함께 전시작전권 환수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지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국가의 중장기 비전을 처음 체계화한 비전2030 계획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카드대란 등 취임 초 경제불안요인을 딛고 안정적 성장을 이룬 경제성과도 부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철저한 부동산관리 방침과 지난해 신년연설에서 밝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회부문의 지원강화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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