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고객의 생활가치혁신’전략을 통해 2010년 매출 5조원, 순이익 1조원,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창출했다. 가입자 규모는 700만 명을 넘어 전체 가입자 순증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이는 고객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주는 LG텔레콤만의 생활가치혁신 서비스가 있어 가능했다.
휴대폰을 집전화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분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그밖에 최대 17마일의 항공 마일리지가 누적되는 통화요금제, 콘도회원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이콘도 요금제’ 등 새로 선보인 상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결합서비스 등 중대한 이슈들을 앞둔 올해도 LG텔레콤은 ‘고객의 경제적 가치 혁신’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정일재(사진) LG텔레콤 사장은 “그 어떤 새로운 변화가 닥치더라도 고객이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기본에만 충실하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기분존이나 항공마일리지와 같은 가치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더불어 영상통화가 가능한 EV-DO(Evolution Data Only) 리비전A망 구축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3,500억~4,000억원을 투자해 3~4년 안에 전국 단위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궁극적으로 각 부문에서 ‘기분좋은 변화’를 실천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며 장기적 비전을 밝혔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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