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성과가 없다는 공휴일궤의 의미를 되새겨 달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최근 그룹 임원단에게 “세상에 사소한 일은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철강업계에서 가장 바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2007년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영혁신 지속 추진 ▦수익성 극대화 ▦창조적 인재 양성 등의 과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후판에 집중 투자해 브라질과 당진을 잇는 후판 일관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라질 쎄아라스틸 공장 건립은 이미 기반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쎄아라스틸은 연간 170만톤의 쇳물을 만들고 여기에서 다시 후판의 원재료가 되는 150만톤의 슬래브를 만드는 공장으로, 동국제강이 브라질, 이탈리아와 합작한 회사다. 충남 당진에 150만톤 생산능력의 고급 후판 공장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당진 항만 인프라 건설 역시 올해 동시에 진행할 사업이다.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도 추진한다. 후판 제품은 당진 공장건설과 맞물려 제3세대 후판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경 고장력 철근의 마케팅 강화와 다양한 규격의 고급 형강 시장 개발과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창조적 인재 육성도 관건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해외 인재풀 확대와 MBA급 인재 양성프로그램은 더욱 강화, 치열한 글로벌 격전이 벌어질 미래시장에서 우리만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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