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NFL)의 최고 스타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깨뜨리며 데뷔후 9시즌만에 슈퍼볼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현역 최고 쿼터백으로 꼽히는 매닝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RCA돔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결승에서 349야드 패싱 성공으로 38-34,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최고 쿼터백’의 이름값을 해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쿼터 종료까지 6-21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3쿼터 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매닝의 ‘송곳 패싱’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혀나갔고, 31-34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셉 아다이가 3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 연출에 성공했다.
한편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결승에서는 시카고 베어스가 ‘돌풍의 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9-14로 꺾고 21년만의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시카고 수비진은 세이프티 한개를 성공하고 단 한 개의 색도 허용하지 않는 철통 방어로 완승을 이끌었다.
인디애나폴리스와 시카고가 맞붙는 제41회 슈퍼볼은 2월5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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