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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산업 기상도/ 신세계 - 백화점 위상 제고·中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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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산업 기상도/ 신세계 - 백화점 위상 제고·中공략 박차

입력
2007.0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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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이 지난해말 힘주어 강조한 데로 2007년은 신세계에 있어 ‘무척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는 백화점 부문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중국 사업 가속화와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진출 등 해외진출과 신성장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백화점의 경우 2005년 신관만 오픈 했던 본점이 3월 본관 개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관 개점으로 백화점 본점의 볼륨이 커지면 상징적인 의미가 큰 4대문 안에서 롯데백화점 본점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4월께 오픈하는 죽전점도 이미 문을 연 이마트와 함께 수도권 남부 최대 상권인 분당, 성남 등에서 최대 복합쇼핑몰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 인수로 16개 점포를 추가하면서 100호점을 돌파한 이마트는 올해에도 국내와 중국에서 13개의 신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상하이와 톈진에 3개 점포를 연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 진출 10년을 맞아 상하이와 톈진에 총 4개 점포를 추가 출점, 탄탄한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밖에 5월께 강원도 여주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울렛인 ‘신세계-첼시’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선진형 신업태인 신세계-첼시점에서는 세계 명품 아울렛을 값싸게 선보이는 한편,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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