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여름리그 우승을 차지한 용인 삼성생명과 최하위였던 구리 금호생명.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두 팀은 ‘꼴찌 추락’을 놓고 결전을 벌이는 신세가 됐다. 삼성생명으로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변연하의 공백이 컸다.
위기에 빠진 삼성생명을 박정은(16득점 7리바운드)과 이종애(14득점 10리바운드)가 구했다.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전날까지 1승3패로 동률을 이뤘던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61-58로 이겼다. 2승3패로 공동 3위 도약. 패한 금호생명은 1승4패로 국민은행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잭슨의 뒷심 부족 때문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까지 22점을 넣었지만 4쿼터 체력이 떨어져 단 2득점에 그친 것.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직전 김경희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준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