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 이상화(18ㆍ한체대 입학예정)가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7.06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이강석(22ㆍ한체대)에 이어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인 이강석은 남자 1,000m에선 1분09초89로 지난해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빙판 영웅’ 엔리코 파브리스(1분09초68)에 간발의 차로 뒤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이강석은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페이스를 선보여 28일부터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스키점프에선 20일 K-95 개인전에서 최용직(대한스키협회)이 1,2차 합계 260m를 도약해 러시아의 드미트리 이파토프(265.5m)에 이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최흥철 최용직(이상 대한스키협회) 강칠구(한체대)가 나선 21일 K-95 단체전에서도 총점 684점으로 오스트리아(717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5시 현재 금 2, 은 5, 동 2개로 이탈리아(금3 은1 동1), 폴란드(금3 은1), 오스트리아(금3)에 이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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