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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국내 첫 수술로봇 다빈치 1년 반만에 300회 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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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국내 첫 수술로봇 다빈치 1년 반만에 300회 집도

입력
2007.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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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복강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사진)가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도입 1년 만에 수술 1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6개월 만에 200례를 추가, 로봇수술이 대중화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다빈치는 하루 2명까지밖에 수술할 수 없어 최근에는 수술 일정을 잡기가 빠듯할 정도다.

그 동안 시행된 로봇수술은 전립선암 106례, 위암 45례, 자궁암 19례, 직장암 10례, 식도암 10례, 심장수술 6례로 적용대상이 다양하다. 로봇수술은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인간의 손보다 정밀해 주변의 신경이나 혈관 손상 없이 정밀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이 빨라지는 등 장점이 있다.

전립선암의 경우 대표적 부작용인 요실금과 발기부전을 80~95% 해결했고, 기존 수술 후 소변조절 능력을 회복하는데 6~12개월 걸리던 것이 1~3개월로 줄어들었다. 위암의 경우 기존 수술법에서는 수술 후 퇴원까지 2주가량 걸렸지만 평균 6일로 단축했다. 식도암에서는 30~40cm 절개했지만 1cm 구멍 4개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폐렴 등 합병증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000만~2,00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해야 한다. 연세대 의료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에 다빈치를 1대씩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빈치는 세계적으로 400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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