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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들, 튀는 신입사원 연수/ 난타·플래시몹에 야간행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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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들, 튀는 신입사원 연수/ 난타·플래시몹에 야간행군까지

입력
2007.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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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는 신입사원 연수도 개성시대다. 플래시몹, 야간행군, 사물놀이, 멘토링등 방법도 다양하다.

KT는 지난 18일 원주의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멘토(Mentor)-멘티(Mentee) 186쌍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선배직원인 멘토는 1년간 신입사원 멘티의 직장생활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또 24일에는 코엑스 대학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KT 신입사원들이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플래시몹이란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잠깐동안 공동 퍼포먼스를 벌이고 순식간에 흩어지는 젊은 층의 새로운 문화. KT는 플래시몹 이벤트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새로운 IT 트렌드와 일체감을 직접 느낄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이틀 동안 야간행군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에게 강한 도전의식과 결속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행군 거리는 강원도 오대산에서 하조대 등대까지 약 40㎞. 신입사원 35명은 13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총 10시간 동안 강행군을 통해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포스데이타는 새내기 사원들의 공연으로 연수과정을 대신했다. 47명의 신입사원들은 10박11일 동안 모여서 전문강사에게 훈련받은 타악기 연주극인 ‘난타’를 12일에 임직원들 앞에서 공연했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을 흉내낸 ‘마빡이’와 노래자랑 등으로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공연 형식이 신입 사원들의 화합 및 선후배 간의 친목 도모에 효과적이라는게 포스데이타측 설명이다.

노희창 KT 인재개발원장은 “젊음의 끼를 발산하게 해줌으로써 회사생활을 재밌고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회사에의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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