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에게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최소 30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수영 용품 브랜드 ‘스피도’가 다음 주 박태환의 성장판 검사를 실시한다. 앞으로 키가 얼마나 더 자랄지 가늠해보는 검사다.
스피도의 국내 라이센스 회사인 ㈜스포츠어빌러티의 손석배 마케팅 팀장은 19일 “세계적인 수영 선수들 만큼 박태환의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 1차 검사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키를 더 크게 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도하아시안게임 직전 키가 181㎝였던 박태환은 두 달 사이 2㎝가 더 자라 현재 183㎝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 여전히 모자란다.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1,500m 세계기록(14분34초56) 보유자인 호주의 장거리 강자 그랜트 해켓은 198㎝의 거구. 자유형 400m의 세계기록(3분40초08) 보유자 이언 소프(호주ㆍ은퇴) 역시 195㎝의 장신이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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