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SK텔레콤의 이동형 초고속 무선인터넷인 'T로그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TF는 22일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아이플러그'(iPlug)를 출시한다. 아이플러그는 T로그인과 마찬가지로 외장 모뎀을 노트북이나 개인PC 등에 연결해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USB포트가 설치되어있고, 윈도2000, 윈도XP가 설치된 노트북이라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아이플러그는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WCDMA) 전용(싱글밴드싱글모드) 통신 단말기로, 기존 더블밴드더블모드 단말기인 T로그인보다 작고 가볍다. 최대 데이터 속도는 초당 3.6메가바이트.
단 더블밴드더블모드를 사용해 전국에서 접속이 가능한 T로그인과 달리, 아이플러그는 현재 WCDMA 망이 깔려 있는 84개시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는 3월께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KTF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7만~18만원 선이나 보조금 등을 반영하면 약 5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요금제는 월 기본료를 포함해 2만9,500원에 1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기본형과, 월 기본료 포함해 4만4,500원에 2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확장형이 있다. 그러나 다음달 28일까지 가입한 모든 고객은 5월31일까지 매달 4기가바이트의 무료 데이터통화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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