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만의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미 프로풋볼리그(NFL)가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2007 NFL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NFL 정규시즌 경기가 유럽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축구의 나라’에서 NFL이 얼마만큼의 흥행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밖에서 치러진 NFL 정규 시즌 경기는 200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가 유일하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이번 경기는 앞으로 더욱 많은 NFL경기가 런던에서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흥행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NFL 런던 경기는 9월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뉴 웸블리스타디움 혹은 럭비 구장인 트위켄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마이애미 돌핀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대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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