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가수 강원래(38)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충남 천안 나사렛대는 17일 강씨를 올 신학기부터 겸임교수로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3월부터 ‘장애와 인간생활’(미정) 이란 교양과목과, 방송연예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음악학과 및 재활학과 관련 과목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2개월간 강씨와 접촉해온 나사렛대 임승안 총장은 10일 강씨를 만나 장애학우들과 교내 각종 장애 관련 학과 및 장애 복지 증진에 보탬이 돼달라는 취지로 교수직을 제안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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