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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30억 금빛후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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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30억 금빛후원' 받는다

입력
2007.01.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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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이 ‘30억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든든한 후원사와 손을 잡고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16일 세계적인 수영용품 전문 브랜드 ‘스피도(Speedo)'와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단순히 물품 후원이 아닌 ‘08 for Gold-Medal project’를 추진 중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피도는 박태환을 포함해 한국인 코치 1명(박석기 감독), 외국인 코치 1명, 전문 웨이트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통역사, 훈련 파트너(강용환ㆍ강원도청)를 한 팀으로 구성하고 베이징올림픽까지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했다. 스피도측은 총 비용이 대한수영연맹의 1년 예산과 비슷한 최소 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도는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 직원을 파견해 박태환에 대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과 세계수영대회(FINA)의 공식 스폰서인 스피도는 은퇴한 이언 소프나 그랜트 해켓(이상 호주),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한 명문 클럽에서 박태환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해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훈련은 국내 뿐 아니라 스피도와 스폰서십 계약이 돼 있는 호주나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 수영클럽을 섭외해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박태환은 당장 3월 열리는 호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스폰서 지원을 받게 된다.

박태환은 28일까지 잠실 실내수영장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9일 괌으로 떠나 2주간 훈련을 하고 캐나다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갖는다. 박태환은 “좋은 곳에서 후원을 해줘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국민들과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태환측이 스피도와 조인식을 가짐에 따라 노민상 대한수영연맹 경영 총감독과의 결별 이유도 자연스레 드러나게 됐다. 박태환측은 스피도에 박태환의 훈련 프로그램과 그에 필요한 인적 구성까지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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