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회에 걸쳐 퍼트 요령을 부분별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회에는 이를 간단하게 총정리해 볼게요. 퍼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연습할 수 있는데다 연습량 만큼이나 효과도 바로 나타나기 때문이죠.
퍼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퍼트라인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죠. 볼과 홀 사이의 그린 상태를 제대로 읽어야 목표방향으로 볼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볼쪽 한 방향에서만 라인을 대충 살핀 뒤 스트로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그린을 읽기 위해서는 양쪽 방향에서 살피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경사라인이 있을 경우 꺾이는 지점에 가상의 점을 찍어 공략하면 좋습니다. 또 먼 거리에서의 퍼트는 평소 걸음걸이를 통해 거리감과 스트로크 세기를 익히는 감각이 필요하구요.
특히 퍼트는 힘보다는 정확성을 요구하는 만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집중력을 갖췄다면 기술도 중요하겠죠. 핵심 포인트는 ‘손목으로 스트로크하지 말고 어깨 턴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손목을 쓸 경우 방향이 꺾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 때 퍼터가 지면에 평평하게 닿았는지, 그리고 어드레스에서 팔로스루까지 머리를 고정시켰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올 겨울동안 집이나 사무실에서 하루에 20~30분 정도만 꾸준하게 퍼트 연습을 한다면 봄 시즌 자신도 모르게 달라진 퍼트 감각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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