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묘회사 농우바이오의 중국 법인장 박상견(朴商見ㆍ49) 북경세농종묘유한공사 총경리(대표)가 2006년 중국 농업경제인 10대 인물의 한 명으로 16일 선정됐다.
중국 농업부와 농업대학, 농촌잡지사는 중국의 정책 목표인 신농촌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매년 중국 농업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해 10대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박 총경리는 “회사와 저는 세금 잘 내고 농업 후계자들에게 장학금 주고 장사를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는데 상을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북경세농종묘는 중국 농업대학과 회사가 있는 베이징(北京)시 다싱(大興)구에 매년 각각 5만위안(560만원)의 장학금을 내고있고 세금납부실적도 탁월하다.
3년 전부터 중국 법인에서 일하는 박 총경리는 8,000여개 중국 종묘사들과 경쟁하는 중국 시장의 앞날을 매우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아직 종묘사의 품종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중국 종묘 시장은 신농촌사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자금이 투입될 경우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총경리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무, 배추, 고추 등의 씨앗으로 승부하고 있다. 무를 재배하는 중국 농민이라면 북경세농종묘의 무 씨앗 ‘바이위춘’(白玉春)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북경세농종묘는 이번에 존경받은 농업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베이징= 이영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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