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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스스로 필터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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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스스로 필터 청소한다

입력
2007.01.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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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에어컨 생산업체인 LG전자가 로봇 청소기능을 장착, 필터청소가 필요 없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앞세워 8년 연속 글로벌 시장 제패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103개 신모델 공개와 함께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에어컨 사업부장인 노환용 부사장은 "제품을 사면 폐기될 때까지 필터를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는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1,480만대였던 판매 규모를 올해 1,600만대로 늘려 에어컨 매출 4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에어컨 시장의 19.8%인 1,228만대를 팔아 3년 연속 1,0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2000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최적의 온도조절을 통해 최상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WHISEN Dream Air Project)'도 발표했다. 에어컨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국내 최초의 로봇청소기능, 고온으로 팬 표면을 강력하게 살균, 세균의 번식을 막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자동살균 건조기능 등을 올해 신제품에 처음 도입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키운 파노라마 LCD 표시창을 설치, 작동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리모콘 뿐 아니라 제품에서 음성으로 작동여부를 물으면 사용자가 터치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꽃문양과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1대의 실외기에 3대 에어컨을 연결해 공간마다 개별적으로 냉방 및 난방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인버터 방식의 '3 in 1 Home' 제품도 선보였다.

이영하 사장은 "차별화한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마케팅 활동을 강화, 디지털가전 리딩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월 28일까지 '휘센 고객감동 예약 대축제'를 실시, 이 기간 구매 고객에게 스탠드형 실내기 한대 가격에 액자형 에어컨까지 세트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사진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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