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39) NHN 이사회 의장, 조현상(36) 효성그룹 상무, 축구 스타 박지성(25)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한 ‘2007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에 포함됐다.
스위스의 민간 싱크탱크인 WEF는 16일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학계, 민간단체에 몸담고 있는 40세 이하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4,000여명을 추천 받아 이 중 250명을 선정 발표했는데 이들 3명이 여기에 포함됐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 상무는 지난해 9월 효성측 협상단 대표로 미국 굿이어와 32억 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을 성사 시킨데 이어, 굿이어의 해외 타이어코드 공장 4곳도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삼성SDS 소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 의장은 국가정보기관 및 유니텔의 정보검색 시스템을 개발하고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컴 사장에 오르는 등 한국 IT 업계의 간판 스타다. 2001년 NHN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현재까지 NHN 이사회 의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지성 선수는 2002년 한ㆍ일월드컵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한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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