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벨 미군사령관 "작전권 한국입장에 실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벨 미군사령관 "작전권 한국입장에 실망"

입력
2007.01.16 00:24
0 0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실망스럽다(frustrated)”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벨 사령관은 1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여야 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원 주최 비공개 세미나에서 “(미국은) 한국군 수준이 우수하지만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과 조직 개편 및 훈련을 위해 3년은 필요하다고 보고 2009년을 (환수 시기로)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는 처음엔 즉각 이양 받겠다고 하다가 우리가 2009년을 제시하자 2012년에 하자고 입장을 바꾸니 혼란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벨 사령관은 최근 용산기지 이전이 2008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싸우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예산 및 행정 관련 문제를 최대한 노력해 해결해 보겠다는 뜻이었으나 마치 (한국 정부와) 싸우려는 것 처럼 과장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벨 사령관의 발언 내용 일부를 공개했으나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입장이 곤란하니 글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글을 삭제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