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불어온 코스닥시장의 해외자원개발 테마가 새해 들어서도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원개발사업의 특성상 불확실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배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코스닥 최고 대박주가 된 헬리아텍은 15일 9만4,900원으로 마감, 올해 들어 137%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헬리아텍의 지분 10%를 235억원에 인수한 위디츠는 상한가 3일을 포함해 최근 11일 연속 올라 올해 들어 248% 급등했다. SNG21 역시 자원개발 사업 진출과 경영권 매각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105% 올랐다.
자원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코스닥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C&S디펜스는 최근 중국의 메탄올 혼합연료 업체에 4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에스는 중국에 신설되는 세녹스 생산업체 지분을 인수키로 했고 소마시스KOR은 바이오디젤 원료 확보를 위해 러시아 대두가공업체의 지분 35%를 28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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