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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개헌痛? 15일 東亞정상회의 오찬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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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개헌痛? 15일 東亞정상회의 오찬도 불참

입력
2007.01.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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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세부를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저녁 정상 만찬에 이어 1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아 노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초청국에서 주최하는 공식 오ㆍ만찬 행사에 불참한 것은 전례가 없다.

노 대통령은 15일 아침부터 EAS 개회식, 정상회의, 세부선언 서명식 등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참석 예정이던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초청 EAS 정상 오찬에도 불참했다. 청와대측은 “‘업무오찬’(working lunch)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오찬이 ‘사교오찬’(social lunch)로 바뀌어 굳이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설명대로라면 오찬에 불참할 특별한 이유도 없어 노 대통령이 과중한 국내외의 여러 현안에 골몰하다 건강을 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꼬리를 물었다.

실제 노 대통령은 9일 개헌 제안과 11일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13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세부에 도착한 즉시 정상외교에 돌입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노 대통령은 출국 전에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북핵 문제 등 민감안 사안을 잇따라 다루느라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제2차 EAS에서 아세안+3 회원국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 정상들과 에너지 안보에 관한 세부 선언문을 채택한 뒤 오후 9시께 귀국했다.

세부=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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